Critique
몽유도원도 夢遊桃源圖
장률의 ‘공간-이미지’ 변화에 대한 몇 가지 단상 ②
변성찬 / 2019-01-15
장률은 입버릇처럼 자신이 공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화는 좁은 의미에서의 ‘풍경영화’가 아니다. 심지어, 그의 유일한 다큐멘터리이자 제목조차 ‘풍경’인 <풍경>(2013)조차, ‘풍경영화’라고 말할 수 없는 영화다. 장률에게 특정 공간의 분위기란, 그 속에 담긴 어떤 삶의 정서와 리듬의 다른 이름이다. 따라서 그가 말하는 ‘공간’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특정한 삶의 양태와 정서가 체현된 공간, 즉 공간학자 에드워드 렐프(Edward Relph) 등이 말하는 ‘장소place’에 가깝다.
Critique
몽유도원도 夢遊桃源圖
장률의 ‘공간-이미지’ 변화에 대한 몇 가지 단상 ①
변성찬 / 2018-11-25
<군산>에서 윤영은 단순히 군산에 온 여행객이 아니라 군산(더 엄밀하게는 그 민박집)의 힘에 이끌려 그곳에 오게 된 인물처럼 보인다. (시간상으로 앞선 영화의 2부를 통해 알게 되는 것처럼) 어떤 속셈을 품고 군산을 찾아왔지만, 정작 군산에 도착하자마자 그 속셈을 잊고 일종의 ‘몽유(夢遊)’ 상태에 빠져든다.
Critique
유령은 자신이 유령임을 모른다
BIFF 2018 박경근 감독의 <군대>
이승민 / 2018-10-26
<군대>에는 두 가지 서사가 공존한다. 한 축은 지금 현재 군대 생활을 하고 있는 우철의 생활이고, 다른 축은10년 전 군대 생활을 한 감독 자신의 경험담이다. 10년의 시차를 둔 둘의 서사는 표면적으로 독립적이다. 그러나 형상이 부재한 감독의 목소리와 목소리가 부재한 우철의 모습은 모종의 긴장을 형성하면서 서로를 보완한다. 이미지와 사운드가 분열된 여느 에세이 영화와 사뭇 다르게, <군대>에서 둘의 분리는 차이가 아닌 보편으로 향한다.
Critique
실존을 재현할 수 있는가
이일하 감독의 <카운터스>
박인호 / 2018-09-16
<카운터스>(2018)를 관람하면서 이상할 정도로 조바심과 불안을 느꼈다. 인종혐오를 표현의 자유라고 우기는 ‘재특회’의 논리 때문만은 아니다. 오전에는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가 참배를 하고, 밤에는 극좌파와 어울리는 다카하시란 인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좋을지 모른다는 당혹감 때문만도 아니다.
Critique
무중력의 속임수
코르넬 문드럭초 감독의 <주피터스 문>
남다은 / 2018-09-10
난민이라는 사회적 화두와 공중부양이라는 판타지적 장치의 동거. 무모한 모험처럼 보이는 둘의 조합은 의외로 도식적 설명이 가능하다. 날 수 있다는 것은 초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범상한 것이기보다는 신적인 것이며, 범접할 수 없는 숭고의 대상이자, 두려움의 대상이며,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타자성’이다.
Critique
최근의 경향? 욕망의 표출!
<소성리>, 박배일의 영화에서 나타나는 어떤 징후에 대하여
변성찬 / 2018-08-27
박배일의 경청의 대상은 언제나 복수의 인물이고, 그런 점에서 김준호의 <길>(2008)이나 허철녕의 <말해의 사계절>(2017) 등과 구별된다. 더 흥미로운 특징은 박배일이 어떻게든 통상적인 ‘인터뷰 숏’를 피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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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도원도 夢遊桃源圖
장률의 ‘공간-이미지’ 변화에 대한 몇 가지 단상 ②
변성찬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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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도원도 夢遊桃源圖
장률의 ‘공간-이미지’ 변화에 대한 몇 가지 단상 ①
변성찬
20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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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은 자신이 유령임을 모른다
BIFF 2018 박경근 감독의 <군대>
이승민
20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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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을 재현할 수 있는가
이일하 감독의 <카운터스>
박인호
201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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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의 속임수
코르넬 문드럭초 감독의 <주피터스 문>
남다은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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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경향? 욕망의 표출!
<소성리>, 박배일의 영화에서 나타나는 어떤 징후에 대하여
변성찬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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