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와 순리
SIFF 2023 <지난 여름> 최승우
글 차한비 사진 이영진 / Festival / 2023-11-30

모내기 철에 접어든 한 농촌 마을, 민우(김민혁)가 면사무소에 출근한 사이 아버지(김현섭)는 농사에 열중한다. 할머니까지 세 식구가 사는 집은 대체로 조용하고, 영화는 꼭 그만큼 고요한 마을 어귀로 눈길을 돌린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드넓은 논밭에선 매일 뭔가가 새로 태어나고 죽는다. 누군가는 잠을 자다가 말도 없이 이승 문턱을 넘고, 축사에서 실려 나가는 소는 운명을 감지한 듯 뒷걸음질한다.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결합한 <지난 여름>은 평온한 얼굴 밑에 자리한 일렁임을 골고루 지켜본다. 최승우 감독은 영화 예고편을 “최대한 재미없게” 만들었다. 관객이 괜한 기대를 품을까 봐 그랬단다. 그는 스펙터클한 광경이 아니라, 생사를 가로지르면서도 일정하게 흘러가는 시간을 담고자 했다. 덕분에 영화는 사람 마음 같지 않은 날씨를, 그토록 변덕스러운 하늘 아래서도 기특하게 맺힌 열매를 제 것으로 받아들인다. 데뷔작을 선보인 소감을 묻자 최승우 감독은 짧게 답했다. “난 이제 태어났다.” 그가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해서 우선 탄생기를 들어봤다.  

 

 

매일 보던 밥이 문득 낯설게 느껴져서 강원도 홍천을 찾아간 것이 영화의 시작이라고. 당시 어떤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었나.

『이방인』과 『구토』를 읽으면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에 깊이 빠졌다. 다들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니잖나. 이유도 모른 채 세상에 내던져진 느낌이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답을 모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도 들고. 스물다섯에 영화를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왜 그걸 하고 싶은지는 또 모르겠더라. 내가 뭐가 잘나서? 내가 뭐라고 영화를 만들어서 사람들한테 보여주려고 하지? 그 생각으로 한참을 보냈다. 내가 술을 좋아해서 매일 마시는데 하루는 아침에 숙취가 좀 있는 상태에서 대충 상을 차렸다. 문득 밥이 눈에 들어오더라. 이 쌀은 어디서 왔는지, 누가 농사를 지었는지 궁금해졌다. 그 쌀을 키운 사람은 나보다 훌륭하게 살아가고 있겠구나 싶더라. 그들의 삶을 보며 성찰하고 싶었다.

 

아무런 수고 없이 너무 편하게 받아먹는 기분이 들었나.

밥은 매일 먹으니까. 방금 인터뷰하러 오기 전에도 먹었다. 의식 없이 소비하는 대상이라 한 번도 농사라는 과정이나 농부에 관해서 생각한 적은 없던 거다. 영화로 말하자면 농부라는 존재가 하나의 캐릭터처럼 머릿속에 떠올랐다. 농사에 영향을 주는 가뭄과 장마 같은 것들이 삶의 우여곡절과 닮았다는 생각도 들고. 그걸 영화에 담고 싶었다. 농사짓는 사람을 다큐멘터리로 담는 동시에, 이야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중간에 픽션을 더하기로 했다. 여전히 농부의 삶이 내 삶보다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결심했을 무렵에는 삶의 방향을 어떻게 정의했나.

나를 표현하고 싶었고, 해보자고 마음을 정했다. 10대 시절부터 감독을 꿈꾼 것도 아닌 데다 특별히 계기가 된 작품도 없다. 표현에 초점을 맞춘다면 그림을 그려도 되고 음악을 만들어도 되는데, 난 이상하게 영화에 끌렸다. 영화를 통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 처음에는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일단 카메라를 구해야겠다 싶더라. 며칠씩 대여하는 것이 아니라 내 카메라를 하나 갖고 싶었다. 그러면 언제든 내키는 대로 찍어볼 수 있으니까. 가격 때문에 고민하다가 조선소로 내려가서 일했다.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시급이 훨씬 높았거든. 

 

몇 달 만에 카메라를 장만했나.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두세 달쯤? 지금 생각하면 아주 큰 돈은 아닌데 당시엔 되게 고가처럼 다가왔다. 캐논 DSLR 카메라를 400만 원 주고 사서 이것저것 찍기 시작했다.

 

그 후 7년이 지나서 <지난 여름>을 만들었다. 그 사이 영화는 얼마나 만들어 봤나. 

단편을 네 편 찍었는데 세 번째 작품까지는 습작 수준이다. 그래도 내가 보기에 마지막 단편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실은 그걸 찍으며 딱 알았다. 난 단편을 만들면 안 되는 사람이구나. 단편과 장편은 호흡이 다르지 않나. 근데 난 단편을 장편처럼 찍더라. 단편인데도 러닝타임이 40분이었다. ‘시나리오 몇 장만 더 썼으면 장편인데?’ 하며 그때부터 장편을 준비하게 됐다.

<지난 여름>

영화학교에서 공부하는 대신에 7년간 영화를 독학했던 셈이다. 시기마다 무엇을 배우고 시도했나. 

배운 게 아예 없으니 무에서 시작했다. 처음엔 내가 스물다섯이 될 때까지 재밌게 본 영화, 그러니까 쉽게 접할 수 있는 상업영화가 기준이었다. 글을 재밌게 써서 저렇게 표현하면 되겠구나. 그러다 스물여덟부터 영화를 본격적으로 공부하면서 많은 감독과 작품을 알게 됐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 부문에서 상영하는 <밤 산책>의 손구용 감독을 그 무렵 만났다. 내 중학교 동창의 형이다. 어느 날 친구를 만났는데 “우리 형도 영화를 하겠다더라”면서 소개해 줬다. 나랑 비슷한 시기에 진로를 결정하긴 했지만, 구용 형은 이미 영화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의 폭이 넓었다. 형을 만나고 나서 영화를 바라보는 개념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외받는 학생처럼 형을 찾아갔던 기억이 난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을 처음 알려준 사람도 형이다. 영화를 깊이 파고들면서 이유를 고민하게 됐다. 이것이 영화여야 하는 이유.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연출자는 그걸 질문해야 한다고 본다. 내가 답을 찾았다는 뜻은 아니다. 아마도 끝까지 못 찾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조금씩 그 이유에 가까워지 않을까? 계속 고민할 거니까.

 

현시점에서 스스로 어떤 감독이라고 생각하나.

좀 더 나중에 정의하고 싶다. 이제 첫 장편을 만들었을 뿐이니까. 페드로 코스타 감독을 좋아하는데 그분도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작품이 계속 달라지지 않았나. 네 번째 작품에 진입하면서부터 자기 방향성을 확연히 드러냈고. 나도 그러고 싶다. 지금은 다 처음이다. 관객이 생긴 것도, 내 영화를 이야기하는 것도. 요새 자주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야. 지금 태어난 거야. 난 아직 아무것도 몰라.’  

 

다음 작품에선 <지난 여름>과 어떤 차이를 만들고 싶나. 

달라지는 와중에도 겹치는 부분이 생길 텐데, 우선 내 구상으로는 세 번째 작품까지 정반합을 이루고 싶다.  실은 올해 초여름에 두 번째 영화를 찍었다. 작년에 만든 <지난 여름>과 완전히 반대로, <지난 여름>을 만들면서 느꼈던 작용에 대한 반작용으로 찍겠다는 이상한 생각에 빠져서. (웃음) 내가 주 5일 일하는데,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5일 일하고 2일 촬영하는 일정을 지속했다. 근데 그 영화 마음에 안 든다. 완성도 못 했고 아마 사라질 것 같다.

 

궁금한데. <지난 여름>과 반대라면 컷 전환이 매우 빠르고 리드미컬한 영화일까?

꼭 그렇지는 않고 분위기나 리듬이 좀 다르다. 컷을 짧게 쪼개는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영화를 보는 건 상관없지만 만드는 것엔 관심이 없다. 난 시간을 잘 다루고 싶다. 이번에도 대부분 롱테이크로 찍긴 했지만 어쨌든 컷들이 붙으면서 리듬이라는 게 생기지 않나. <지난 여름>은 리듬을 최대한 일정하게 만들고자 했다면, 이번에는 리듬 자체가 어떤 이야기의 기승전결처럼 느껴지도록 흐름을 만들고 싶었다.

 

듣고 나니 더 궁금하다. 일은 어떤 걸 하나. 

펍 주방에서 잠시 일했는데 최근에 관뒀다. 

 

요리하는 사람이구나. 밥에 눈길이 갔던 이유를 알겠다. 

뭐, 일할 땐 레시피대로 하는걸. 집에서도 그냥 간단하게 해 먹는다. 부산국제영화제를 기점으로 근무 일을 줄였다가 이제 완전히 관뒀다. 시나리오 쓰면서 영화진흥위원회 제작 지원을 준비할 예정이다. 방금 말했던 두 번째 영화는 접고 세 번째 영화로 도전해야지. (웃음) 스태프들에게 돈을 주고 싶다. 그게 아니면 돈이 안 드는 방식으로 영화를 찍든가. <지난 여름> 촬영하며 나름대로 복지를 마련한답시고 친구들에게 술과 담배를 제공하긴 했는데 그걸 페이라고 부를 순 없다. <지난 여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페이를 지급하지 못해도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 그래도 부산에 가서 다행이었다. 친구들도 고마워했고.

<지난 여름>

민우 역의 김민혁 배우는 기획과 제작에도 참여했다. 한두 번이 아니라 손발을 오래 맞춘 콤비 같은데. 

동네 친구였다. 우리 집 앞이 걔네 집이었다. 창문 열면 얼굴 보이는 거리. 같이 학교 들어가서 나란히 등하교했던 사이인데, 민혁이가 연기에 뜻이 있다는 걸 알게 된 다음부터 함께 영화를 만들었다.

 

감독의 모든 영화에 출연하나. 

그렇다. 민우 친구로 나오는 성훈 역의 김현섭 배우도 동네 친구다. 걔는 한 살 어린데 고등학교 때 만났다.

 

친구로서뿐만 아니라 동료로서도 잘 맞나 보네.

내가 성격이 안 좋다. 가끔 화도 내고 그러는데 친구들이 잘 받아준다. 나도 금방 정신 차리고 사과한다. 

 

부산에서 싸웠나, 안 싸웠나. 

당연히 싸웠지. (웃음) 영화제가 처음이다 보니 예민해졌다. 밖에서 술 마시는 것도 부담스러워서 사람들과 거의 교류하지 못했다. 오히려 서울 와서 친해졌다. <부모 바보> 이종수 감독, <바얌섬> 김유민 감독, <한 채> 정범, 허정 감독과 술 마시면서 영화 얘기도 많이 하고. 원래 카카오톡을 설치 안 하고 버텼는데 그들과 소통하려고 깔았다. 단톡방에 들어가야겠더라. (웃음)

 

우리도 영화 이야기를 해보자. 논에 모를 심는 장면으로 출발해서 벼가 노랗게 익은 풍경으로 도착한다. 지난 여름과 홍천이라는 시공간을 어떻게 선택했나.

내 머릿속에 남은 시골 풍경을 찾아서 무턱대고 홍천에 갔다. 어릴 적에 이모가 살았던 곳이거든. 처음엔 면사무소를 방문했는데 대화가 안 됐다. 영화라고 하니 규모가 좀 있을 거라고 여겼는지, 아니면 우리를 학생으로 봐서 그냥 홀대했는지. 고민하다가 근처에 국숫집이 보여서 들어갔다. 젊은 사람들이 와서 밥을 먹으니 궁금했는지 국숫집 주인 어르신이 다가오시더라. 서로 말문이 트여서 대화하다가 어르신께 마을 이장님 연락처를 받았다. 그때부터 시작됐다. 이장님이 온마을 사람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협조를 구해 주셨다. 서울에서 온 젊은 애들이 영화를 한다는데 축사랑 뭐 이런 거 찍고 싶어 하니 시간 좀 내주라고. 이장님 덕분에 마을 분들도 우리를 호의적으로 대해 주셨다. 당시 겨울이었다. 마을 분들께 인사하면서 몇 달 후 여름에 다시 와서 찍겠다고 말씀드렸다.

 

배우가 아닌 마을 주민이 출연하는 장면은 어떻게 찍었나. 우연히 포착하거나 채집한 대화 같지만 촬영은 공들여 진행했다. 시나리오와 콘티를 어느 정도까지 준비했나.

15장가량 시나리오를 썼고 콘티도 있었다. 다큐멘터리라고 해도 샷 사이즈와 구도, 전체적 호흡은 무조건 계획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기존의 방식으로 촬영할 수는 없었다. 이야기를 끄집어낼 만한 질문을 몇 가지 미리 만들었다. 현장에서 기술 준비를 마치고 녹화 버튼을 누른 후, 나도 화면 속에 함께 들어갔다. 준비한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유도하다가 내가 중간에 빠지는 식이었다. “지금 찍을게요”라고 하면 다들 긴장하셔서 편안한 장면이 나오지 않더라. 마을 어르신들과 사전에 왕래하며 이야기를 듣고 정보를 얻었던 터라 질문을 만드는 것이 어렵진 않았다. 다큐멘터리 분량이 명백하게 있는데도 생각보다 시나리오대로 장면이 나왔다.

 

배우들은 캐릭터나 서사에 집중하기보다는 해당 시공간에 자연스럽게 포함되도록 노력해야 했다. 연기 디렉팅은 어떤 방식으로 했나. 

그들도 내 구상을 이해했기에 뭔가를 보여주려는 욕심은 애초에 내려놓고 시작했다. 사실 난 픽션 분량을 촬영할 때도 다큐멘터리와 다름없이 행동했다. 평소 습관이기도 한데 액션이라든지 오케이라든지 그런 사인을 안 낸다. 너무 낯간지럽거든. 대신에 나만의 사인이 있다. 액션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초시계를 누른다. 삐 소리가 사인이다. 초를 재면서 화면을 보다가 여기서 컷해야겠다 싶으면 다시 삐.

<지난 여름>

타이머를 들고 다니는 건 사인을 말하고 싶지 않아서라기보다 시간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뜻 같다. 신마다 시간을 초 단위로 정해 둔다는 것 아닌가?

영화 전체를 염두에 놓고 컷의 호흡을 생각하다 보니 어쩔 수 없다. ‘이 장면은 40초만 나오면 안 되는데? 좀 더 긴 호흡이어야 앞뒤가 맞는데?’라는 식으로 나만의 기준이 있다. 반대로 계획보다 신의 길이가 늘어나면 배우의 동작과 동선을 줄이면서 시간을 맞춘다.

 

‘타이머 디렉팅’이라고 불러야겠다. 배우 입장에서는 얄미울 것도 같은데 핀잔을 들은 적은 없나.

처음부터 이 방식을 유지했기에 다들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인다. 근데 올해 두 번째 영화를 찍으며 생각이 좀 달라졌다. 나도 오케이 사인을 시원하게 해줘야 하나 싶더라. 좋으면 좋다고도 얘기하고. 이번엔 그렇게 해봤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소박함을 지향한 듯하지만 생사를 포착하려는 야심이 엿보이는 대목도 적지 않다. 축사에서 소를 몰아 트럭에 태우는 장면이라든지 민우가 산길을 걸어 무덤에 도착하는 장면의 경우, 유독 집요하게 촬영했다는 느낌이 드는데.

생사를 담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처음부터 소를 찍으려고 계획했다. 트럭에 싣는다는 것이 결국 소에게는 죽는다는 의미잖나. 근데 그 장면이 너무 잔인하게 느껴지지 않기를 바랐다. 어쨌거나 그분의 업이고 그 일을 해야 먹고사는 거니까. 후반부에 나오는 송아지와 연결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실은 송아지 태어나는 장면을 찍고 싶었는데 결국 놓쳤다. 새벽에 나오면 답이 없지만 나머지는 어떻게든 찍을 작정이었다. 촬영 끝나서 친구들도 각자 일하러 떠난 후였다. 혼자 카메라 하나 챙겨서 3일을 기다렸는데 새벽에 나오더라. 

 

여전히 아쉬운가 보다.

산도 그렇다. 겨울에 답사했을 때만 해도 불에 탄 흔적이 확연하게 드러났거든. 근데 여름에 잡초가 자라며 다시 초록초록하게 되더라. 검게 탄 산을 못 찍어서 개인적으로 아쉽다.

 

그렇듯 현장에선 감독이 예상할 수 없는 변수가 많다. 축사 장면에서도 소가 트럭에 타기까지 실랑이를 벌이지 않나. 그럴 때도 ‘타이머 디렉팅’이 가능한가. 

어떻게든 앞뒤 컷을 고려해서 시간을 맞추는 편이다. 강박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시간은 내가 그나마 찾은 이유거든. 이게 영화여야 하는, 예술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 시간을 잘 다루고 싶다. 타르코프스키 책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생각할수록 맞는 것 같더라. 그렇게 생각하면서 만드는 영화가 확실히 좋고.

 

언제 영화를 찍고 싶어지나.

찍고 싶다는 생각은 맨날 한다. 머릿속에 영화가 가득 찬 상태로 하나하나 담아내는 시간이 좋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갈 때는 내가 잘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근데 맨날 생각이야 해도 맨날 하고 싶은 말이 있거나 표현하고 싶은 건 아니니까. 지금도 한 3주째 시나리오 한 글자도 못 쓰고 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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