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을 찾아서
BIFF 2022 <너와 나> 조현철
글 손시내 사진 이영진 / Festival / 2022-10-13

“이상하게 영화가 저를 기다리고 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너와 나>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이끌림에서 출발했다. 감독이 자기를 기다리는 것들을 찾아 6년간 흘러 다니다 도착한 곳에서, 우리는 쉽사리 압축하거나 대체하기 어려운 생의 활기와 묵직함을 목격한다. 수학여행을 하루 앞두고 세미(박혜수)는 근심에 빠진다. 다리를 다친 탓에 집에 머물게 된 하은(김시은)과 어떻게든 수학여행을 함께 가고 싶어서다. 그런데 하은은 별 상관이 없는 눈치다. 계속 다른 데 정신이 팔린 것도 같다. 나는 너를 정말 좋아하는데, 너는 어쩜 그렇게 무심해? 서운함과 미안함, 고백과 화해, 달리기와 끌어안기, 웃음과 눈물, <너와 나>는 마구 흔들리는 감정과 생생한 에너지로 가득하다. 그런데 그토록 찬란한 하루가 어느 순간에는 누군가의 꿈처럼 느껴지고,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 같기도 하다. 영화 안팎의 여러 요소가 어쩔 도리 없이 세월호를 연상케 하지만, <너와 나>는 재난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고 죽음과 애도를 이야기하려는 주목할 만한 시도다. 재기발랄한 단편 연출작들로 이름을 알린 뒤, <D.P.>(넷플릭스)와 <구경이>(JTBC)의 배우로 대중에게 얼굴을 깊게 새긴 조현철의 첫 번째 장편 연출작.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상영작이다.

 

 

2017년 1문 1답으로 이뤄진 한 인터뷰에서 “최근 관심사는?”이라는 질문에 “너와 나”라고 답했다. 이 영화를 이르는 거였나.

그때부터 말하고 다녔다. 말해야 뭐가 될 것 같아서. (웃음)

 

언제부터 이 제목을 붙인 건가. 이유는.

예전에 친구한테 『너와 나』라는 만화가 있다는 얘길 흘러가듯이 들었다. 제목이 좋더라. 그러다 2016년에 이 영화를 찍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떠올렸다. 그냥 마음이 따뜻해졌다. 영화가 세미가 하은이를 아주 잠깐 이해하는 내용이니까. 나라는 개체와 타인 사이의 경계, 혹은 나와 세상 사이의 경계, 객관적 실체에 대한 경계 같은 것들이 희미해지길 바랐다. 거기서 다시 시작해보고 싶었다.

 

여러 자리에서 영화를 준비하게 된 계기로 2016년에 겪은 개인적 사고를 이야기했다. 한편 그 시기는 <뎀프시롤:참회록>(2014)과 <로보트:리바이벌>(2015)을 끝낸 다음이라 자연스럽게 장편을 준비하려고 했던 때일 수도 있겠더라.

당시는 한창 상업 영화 쪽에서 연기로 뭔가 조금 풀려가던 시기였고, 연기를 해야겠다고만 생각했지, 장편영화를 찍어야겠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사고를 겪고 삶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다. 죽음이 나한테 가까이 왔는데, 그럼 죽기 전에 뭘 해야 할까. 그때 여러 이야기가 떠올랐다. 거기 <너와 나>가 있었고, 내가 찍어야 할 영화 중 하나로 느껴졌다.

 

어떤 형태로 떠올랐나. 수학여행을 앞둔 두 친구의 사랑 이야기?

처음엔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찍을까도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두 친구의 이야기로 정리가 됐다. 하루 동안의 이야기고, 다음날 주인공이 죽는다는 게 첫 번째였다. 둘의 사랑을 떠올린 건 보통의 멜로 영화를 생각하듯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영화의 첫 장면과 마지막 시퀀스는 처음부터 생각했고, 계속 그 중간을 채워나가는 과정이었다.

<너와 나>
<너와 나>

시나리오는 얼마나 오래, 어떤 형식으로 썼나.

5년 동안 계속 쓴 거다. 처음엔 거의 일기 수준이었다. 당시 일기를 엄청나게 자세히 쓰던 습관이 있었다. 쓰면서 튀어나오는 장면들을 잘 기억하고, 취재를 많이 하려고 했다. 일기 쓰던 습관 때문인지, 트리트먼트나 시나리오 초고는 묘사와 디테일이 아주 길었다. 그걸 다 쳐내고 여백을 만드는 과정을 거쳤다.

 

취재라면?

어쨌든 난 여자아이들에 대해 잘 모르니까. 그들이 어떻게 말하고 노는지 보려고 영화 입시학원 강의에 나가거나, 밝히지 않은 채 세월호 유가족 친구들이 다니는 학교에 특강을 가거나 했다. 안산에서 자랐기 때문에 오가면서 뭔가 찍어두기도 하고. 하여튼 뭔가 계속 채집했다. 또 아주 멀리서 벌어지는 사건들에도 어떤 연관을 느끼면서 이 영화를 준비했다. 예를 들면 헝가리 다뉴브강의 침몰 사건이나, 콜롬비아 과타페 호수 침몰 사건 같은 것들. 영화 시작하기 전에 우크라이나에 다녀온 적도 있다. 그런 것들이 다 연관돼있다고 느낀다. 그러니까, 전혀 상관없는 아주 멀리서 벌어진 사건, 고통, 슬픔, 죽음이 다 따로 떨어진 게 아니고 연결돼있다는 느낌이다.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조연상을 받으면서 <너와 나>를 준비하는 6년 동안 중요했던 이름들에 관해 말했다. 당시 병상에 계시던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에서, 박길래 선생님, 김용균 군, 변희수 하사로 시작하는 이름들과 세월호 학생들을 언급했다. 또 다른 자리에서는 “내가 죽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말도 한 적 있고. 죽음이 이야기를 쓰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왜 유독 죽은 사람들이 생각나는가, 아무래도 내가 겪은 사고 때문인 것 같다. 그때는 죽다 살아났다고 느꼈다. 당시 내가 체감했던 감정, 내 안에 있는 것과 완전히 똑같은 것을 그 사람들도 똑같이 겪었으리라고 생각하게 됐고, 그렇게 나와 당신이 다르지 않다는 걸 알기 시작하면서 뭔가 행동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 그런 것들에 편집증적으로 몰두하다 보면 가끔 말도 안 되게 짜인 각본 같은 일이 벌어진다. 이상한 타이밍에 어떤 일들이 내게 찾아오거나, 기이한 방식으로 연관성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 이유가 알고 싶어서 이름들과 장소들과 사건들을 다 늘어놓고 마인드맵처럼 줄을 이어본 적도 있다. 그러다 어떤 것들은 희미해지고 어떤 것들은 선명해졌다.

 

마인드맵을 통해 찾은 게 있나.

없다. (웃음) 요새 든 생각은 우리가 모두 서로의 클론이라는 거다. 최근에 캘리포니아의 삼나무 숲에 다녀왔다. 거기 수백 년 산 나무들이 있는데, 밑동에 알주머니 같은 게 있다. 거기서 그 나무와 정확히 똑같은 클론이 자란다고 하더라. 거기서부터 시작된 생각이다. 계속 스케일을 달리하면서 고민해봐야 할 텐데, 어떤 스케일을 적용하든 우리가 연결되고 닮아있다는 걸 점점 더 실감하게 된다.

 

여행을 좋아하나.

재밌어한다. 훌쩍 가는 경우도 있지만, 거기서 뭔가 기다리고 있다고 느껴질 때 가는 경우도 많다. 삼나무 숲엔 『오버스토리』(리차드 파워스)라는 소설책을 읽고 다녀왔다. 내가 아닌 다른 종을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최근 인터뷰를 찾아보니 자연, 과학, 우주에 관심을 드러내는 경우가 꽤 있더라. 우주적인 관점에서 삶을 들여다보면 시공간이 결코 절대적이고 단일하지 않다는 걸 체감하게 되는데, 앞서 언급한 수상소감에서 “죽음이란 존재 양식의 변화”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 아이디어나 배움에서 무엇을 얻나.

계속해서 관점훈련을 하려고 한다. 그렇게 스케일을 옮겨 다니면서 얻는 안도감이 분명히 있다. 어쨌든 나 역시 산업에 속해있는 사람이고, 그렇다 보면 정말 눈앞에 있는 것밖에 못 보게 될 때가 있거든. 엔터산업이 고도로 자극이 심한 산업이잖나. 그러면 종종 제정신으로 살 수 없을 때가 많다. 그럴 때 관점을 달리하는 생각을 계속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주변을 돌볼 여유가 생긴다. 거기서 작게라도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일 테고.

<너와 나>
<너와 나>

<너와 나>도 종을 넘나드는 확장된 사랑 이야기로 보인다. 세미는 잠시나마 타인의 마음과 아픔을 헤아리는 여정을 거치고, 누군가 잃어버린 개를 찾으러 가기도 한다. “사랑해”라는 말이 중요하게 반복되기도 하고.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염두에 둔 큰 맥락 중 하나는 서로가 잠시 닿았다가 멀어진다는 것이었다. 하루 동안 큰 사건이 벌어져 봐야 얼마나 벌어지겠나. 그 하루 동안 세미가 수많은 상처와 자기혐오를 겪긴 하지만, 중요한 건 그래도 이 아이에게 애초에 사랑이 많다는 거였다. 잃어버린 개를 찾으려고 하는 모습 같은 게 그래서 중요했다.

 

극 중 인물들은 미안하다는 말도 참 많이 한다. 단편영화 찍을 땐 연출 의도에 ‘미안한 마음’이라고만 적어둔 적도 있는데, 왜 그렇게 미안한가.

하하하. 그냥 미안하지 않나? 북극곰한테도 미안하고, 나무한테도 미안하고, 내가 적극적으로 신경 쓰지 못한 것들한테도, 하은 같은 친구들한테도 미안하다. 그렇다고 내가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니라서, 그걸 다 돌보거나 관심 가질 수 없으니 더 미안하다. 난 별로 다정한 사람이 아니다.

 

박혜수, 김시은 배우가 영화 속 하루를 무척 생생하게 채웠다. 어떤 인연으로 함께 했고, 그들에게서 무엇을 보았나.

혜수 씨한테는 <스윙키즈>(강형철, 2018) 때부터 관심이 있었다. 이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2020)을 함께 하면서 고등학생 역할도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고, 출연을 제안했다. 본인 같다면서 좋아하더라. 정말 열심히 헌신적으로 임하는 사람,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다. 하은이를 찾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렸다. 그 생생한 호흡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더라. 오디션을 봤는데, 시은 씨의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

 

배우들과는 어떤 이야기를 주로 했나.

일단 텍스트가 있으니까 설명을 중언부언 덧붙이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어떤 이야기들을 공유하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기억나는 건, 다 같이 목포 신항에 세월호를 보러 간 거였다. 세월호가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어쨌든 내게 이 영화는 내 삶과 그 사건을 엮어나가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함께 하는 사람들도 똑같이 자기 삶에 그걸 엮어나가기를 바랐다. 그래서 세월호를 보러 가는 그 여정 자체가 중요했다.

 

세미가 노래방에서 ‘체념’(빅마마)을 부르는 장면이 있다. 노래를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보여주기로 선택했는데.

시나리오 쓰면서 탁 풀리는 지점 중 하나였다. 항상 중간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가 문제였으니까. 사건을 과하게 넣긴 싫고,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아녜스 바르다의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1962) 중간에 클레오가 노래를 부른다는 데서 출발했던가? 그것과 세월호에 탔던 정예진 학생 18번이 ‘체념’이라는 이야기 같은 것들에서 영향을 받았다. 죽을 사람이 그리움이나 사랑을 말하는 가사의 노래를 부른다는 게, 조금 다른 감정으로 다가오더라. 편집 과정에서 말이 많았지만 나는 5분 넘어가는 장면을 다 넣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때 감정이 다 묻어나는 세미의 얼굴, 그 물성이 중요했다. 얼마나 생생한 것이 사라졌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프레임에 담기는 광량이 무척 많은 영화다. 시종 햇살이 쏟아지고, 화면은 밝고 하얗고 눈부시다. 무엇을 고려했나.

빛이 생생하고 번쩍번쩍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촬영 감독님과 나눴다. 빛이 움직이는 걸 보는 게 좋다. 그걸 포함해서 바람에 나무나 잔머리 같은 게 흔들리는 모습도 담고 싶었다. 분장 팀한테도 잔머리를 정리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 디테일들이 뭔가를 생생하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보통 촬영 현장에 가면 연결을 맞추기 위해 전부 깔끔하게 정리한다. 난 그게 좀 답답했다. 그 외에 촬영에 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 허우샤오시엔의 영화를 주로 찍었던 마크 리 핑빙 촬영 감독의 다큐멘터리를 같이 본 적은 있다. 디지털카메라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찍으면서, 왜 이렇게 손을 흔드냐고 말하는 장면이 있거든. 그게 마음에 계속 남아있었다. 다만, 한국 영화가 계속 대만 뉴웨이브를 답습하려고 하는 경향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고 싶었다.

조현철 ©이영진

실내에도 크고 푸른 식물을 많이 배치했고, 거울도 주요 소품으로 쓰였다.

안산에 살았을 때, 집에 화분이 엄청 많았다. 내가 경험했던 정서를 계속해서 끌어들이려고 했다. 그래야 그 안에서 내가 작동하는 것 같았다고 할까. 내가 실제로 살면서 여러 번 코가 깨졌던 아파트 뒤편 정원에서도 찍었다. 거울은 오프닝 씬에서 계속 뻗어나가면서 영화에 들어온 사물이다. 거울 속에서 일어나는 세미의 모습이 시작이었으니까.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이 일상적 일이 누군가의 꿈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 같이 영화 안에 앉아서 꿈을 한번 꾸는 느낌이라고 할까. 광화문에서 세월호 생존자 학생이 연설하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 죽은 친구한테 쓴 편지를 읽으면서 꿈에라도 나와 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게 마음에 깊이 남았다. 내가 영화로 아이들을 살려낼 수는 없겠지만, 이 영화가 적어도 생생한 꿈처럼 느껴지길 바랐다.

 

평소 친하게 지내고, <부스럭>을 함께 만들기도 했던 이태안 감독이 현장 편집을 맡았다. 카메라 뒤에서는 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간 현장이었나.

우리 인연이 되게 이상한 방식으로 얽혀있다는 쓸데없는 애기를 많이 했다. (웃음) 내가 그렸다는 네트워크 속에 실제로 정다운 촬영 감독님 이름이 중요하게 쓰여 있기도 하다. 오래전 LA에서 촬영 감독님과 스크립터님이 우연히 스쳐 지나간 적도 있다. 실제로 그게 감독님 카메라에 담겨 있기도 하고. 태안이 형은 내가 생각할 때 영화를 가장 잘 알고 잘 찍는 사람이다.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얻었다.

 

뮤지션 오혁이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 먹먹하면서도 맑은 느낌이 나는 음악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완성했는데, 어떤 의견을 주고받으며 작업했는지.

둘 다 말이 많지 않아서. (웃음) 혁이 형이랑 친한 촬영 감독님과 스크립터님이 중간에 말을 정리해서 전달해줬다. 디테일하게 부탁드린 건 없는데, 약간 서정적이면서 이상한 느낌을 원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국적인 사이키델릭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걸 또 잘해주시더라. 믹싱 과정에서 오혁 감독님이 해보고 싶어 하신 건 있었다. 보통의 경우엔 음악의 상이 화면 뒤쪽에 멀게 느껴지도록 배치하는데, 여기서는 가깝게 느껴지도록 조율했다.

 

영화와 연기에 대해 열심히 고민하는 시간은 이미 지나갔다고 말한 적 있다. 어떻게 마무리된 생각인가.

그런 고민은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을 거다. (웃음) 배우로서 인터뷰에 나가면 진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난 이걸 생업으로 하고 있는데, 그 이상의 자의식이나 철학을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가진 것에 비해서 받게 되는 질문이 너무 크다고 느낄 때, 좀 불편함을 느낀다. 그래서 난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던 거로 기억한다.

 

생업으로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지금 고민하는 건?

살을 언제 빼지?

 

오래 준비한 첫 번째 장편 영화를 마무리했다. 어떤 계기가 됐나.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는 게 가장 큰 일이다. 영화를 준비하는 내내 의도적으로 세월호 아이들에 대해 알지 않으려고 했다. 디테일이 영화에 들어오면 혹시나 떠올리게 할까 봐. 그런데 영화 만들고 난 뒤에 유가족 시사회를 하면서 새로운 인연이 시작됐다. 유가족분들과 만날 기회도 생기고, 개인적으로 연락도 드릴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어떤 책임감을 가져야 할 때가 됐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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