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열아홉, 스물, 그리고
JIFF 2021 <혼자 사는 사람들> 정다은
글 손시내 사진 이영진 / Festival / 2021-05-04

열두 살에 직접 프로필 사진을 찍었고, 연기를 시작하며 중요한 결정은 전부 스스로 했다. 알아서 선택하고 책임지며 활동한 지 어느새 10년, 배우 정다은은 야무지고 단단하다. 전주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의 <혼자 사는 사람들>을 만든 홍성은 감독은 정다은을 보며 “나도 저 나이 때 저렇게 똑똑했던가?” 하고 자문했다. 연기에 집중하려고 고등학교를 그만뒀고, 스무 살이 되자 곧장 면허를 따 지금은 운전하는 게 취미라니. 왠지 어깨가 무거운 건 아닌가 싶어 물끄러미 쳐다보자 정다은은 아이처럼 해사하게 웃어 보였다. 현장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천진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니, 괜한 오지랖이었나 싶다. 이 밝은 얼굴은 혼자 살아가는 이들의 내밀하고 깊은 구석을 들여다보는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을 은은하게 비춘다.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딛은 수진(정다은)은 콜센터의 베테랑 상담원 진아(공승연)에게 일을 배우지만, 정신없이 쏟아지는 고객의 요구와 폭언에 매번 고개를 떨구기 일쑤다. 모든 것이 어렵고 난처한 상황에서도 수진은 상냥하고 친절한 하루하루를 만들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사람이다. 

 

 

<비밀의 정원>(박선주, 2019)에 이어 <혼자 사는 사람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도 꾸준히 해왔지만, 개봉할 때의 기분은 또 다를 것 같다.

각각 열여덟, 열아홉에 찍은 작품인데, 지금은 스물하나다. 그 사이에 공백이 있다 보니 당시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더라. 두 현장에서 모두 막내였다. <혼자 사는 사람들> 쫑파티가 12월 31일이어서, 하루 차이로 술집에 함께 못 갔다. (웃음) 그런 사소한 일들이 모두 즐거운 기억이다. <비밀의 정원> 하면 열여덟의 내가, <혼자 사는 사람들> 하면 열아홉의 내가 떠오른다는 게 좋다.

 

공승연 배우와 함께 출연한다는 얘기를 듣고 처음엔 자매 사이일 거라 짐작했다.

자매는 아니지만 선후배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보니, 수진이가 진아에게 기대듯 나도 언니에게 많이 의지했다. 현장에서도 계속 “언니~” 하면서 매달렸다. (웃음) 나중엔 자매 역할도 해볼 수 있다면 좋겠다. <여름밤>(이지원, 2016)에 함께 출연한 (한)우연 언니와도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신기하게도 몇 년 후 <비밀의 정원>에서 자매 사이로 만나게 됐으니까.

 

열아홉에 만난 <혼자 사는 사람들>은 어땠나.

제목을 보고는 암울할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많은 것들이 담긴 제목이라는 걸 점차 알게 됐다. 혼자 사는 상황이나 패턴은 사람마다, 또 나이대마다 다르지 않나. 누군가는 반복된 일상에 지쳐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그 모든 게 처음이라 신기해하며 적응 중일 수도 있다. 수진이 입장에서 이야기를 바라보게 되니까, 공감이 많이 됐다. 수진은 나름대로 잘하고 싶어서 뭐든 열정적으로 하는데, 자꾸 피해만 주고 일을 망친다. 하지만 열심히 하려는 게 보이니까 또 밉지는 않은 캐릭터다.

 

사회초년생인 수진은 종종 중요한 대사를 던지는 인물이다. 솔직해지려고 노력하고 타인의 말을 귀 기울여 들을 줄 안다. 캐릭터를 만들어가며 중요하게 여겼던 건 무엇인가.

수진을 투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뭘 해도 다 비치고 다 보이는 거다. 나도 투명한 사람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수진에게 좀 더 애정을 가졌던 것 같다. “쟤는 왜 저럴까, 잘 좀 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마 다들 그런 때가 있었을 거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거치는 시기를 수진 또한 보내고 있을 뿐이다. 그런 투명함이 잘 보이길 바랐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기보다는 일차원적으로 보였으면 했다. 영화에 좋은 대사가 많은데, 난 수진이 밥 먹으러 가는 진아를 따라가며 이것저것 묻는 장면이 좋더라. 둘의 상반된 캐릭터가 딱 드러난다. 그냥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간 외롭고 우울한 캐릭터를 만난 때도 많았다. 수진은 그에 비하면 밝은 편인데, 실제로는 어떤 스타일인가.

되게 밝은데, 어릴 때부터 사연 있는 친구들을 많이 연기해왔다. 재밌고 코믹한 연기를 하고 싶었지만 해본 적이 없으니 내 영역이 아니라고 여기기도 했다. 그런데 수진에 이어 <연애혁명>(카카오 TV)의 민지까지 하고 나니, 나도 활기차 보이고 누군가를 재밌게 하는 연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 계기로 코미디를 해보고 싶어졌다. 웃음을 주고 싶다.

<혼자 사는 사람들>
<비밀의 정원>

듣고 보니 <선희와 슬기>(박영주, 2018)의 선희와 슬기는 정다은과 한참 떨어져 있는 인물이다.

중학생 때 그 작품을 찍었는데, 힘들게 촬영했다. 나로 인해 누군가가 죽는다는 점을 받아들이기 어려웠고, 우는 장면이 많은 데다 물에도 빠져서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 전반적으로 우울한 분위기였기 때문에 나랑은 안 맞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완성된 영화를 보니 딱 선희와 슬기처럼 보이더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던 때라 결과가 잘 나왔던 것 같다. 지금은 생각이 많아져서, 다시 연기하면 좀 더 꾸며낸 인물처럼 보이지 않을까.

 

기본적으로 밝은 인상이지만, 입을 다물고 있으면 혼자만의 고민이나 걱정으로 쑥 빠져드는 얼굴이기도 하다. 흔들림이 많은 10대 시절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됐겠다.

오디션 보러 가면 눈에 사연이 있어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어릴 땐 그 말이 싫었다. 그게 도대체 무슨 뜻인가 싶기도 했고. 그런데 지금은 내가 그만큼 보여줄 수 있는 게 많겠다는 생각이 들어 좋은 코멘트라고 생각한다. 10대 때 만난 감독님, 배우분들은 내게 강단 있고 단단한 사람이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그런 시절을 보내온 것 같다. 부모님께서 강하게 키우셨거든.

 

혼자 있는 건 어떤가. 아무래도 사람들 만나는 걸 더 좋아할 것 같다.

외로움을 잘 느끼는데, 혼자 있는 걸 또 좋아한다. 집에서 혼자 영화 보고, 일기 쓰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그렇게 지낸다. 생각이 많은 편이라 쉽게 우울함에 빠질 때도 있다. 친구들이 그걸 알기 때문에 계속 나를 집에서 꺼내주려고 한다. 다행이지. 막상 나가면 사람들과 있는 게 좋다가도 금방 지치는 편이다. 혼자 있으면, 외롭지만 좋다. (웃음)

 

진아는 그보다 조금은 더 고립된 상태에 가까운 인물인데.

지칠 대로 지쳐있는 진아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활기를 불어넣어 주려고 하는 게 수진이라고 생각한다. 진아는 물론 외로워 보이지만, 수진 입장에서는 되게 멋있는 사람이다. 일도 능숙하게 잘 해내고 혼자 밥도 잘 먹으니까. (웃음)

 

콜센터 업무 장면은 실제로 통화하며 촬영했나.

실제 콜센터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했고, 스태프분들이 전화를 걸어주셨다. 그런 걸 처음 보고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보니까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다. 쉬는 시간에 프로그램을 계속 구경하기도 했다. 그런데 콜을 딱 받을 때 드는 미묘한 감정이 있었다. 정확히 표현하긴 어렵지만, 콜센터 직원이 왜 그렇게까지 친절하게 말하는지 알 것 같다고 할까? 얼굴이 안 보이는 일이다 보니 하대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걸 상대하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라는 인사말에 “상담원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라고 답하는 대사가 있는데, 정말로 감동하게 되더라.

ⓒ이영진 

<비밀의 정원>의 소희도 주인공 정원(한우연)의 문을 두드리는, 조심스럽고 염려 많은 동생이다. 실제로 동생은 아닐 것 같은데.

맏이고 여동생이 있다. 두 살 차이라 어릴 땐 옷이나 신발처럼 별거 아닌 거로도 정말 많이 싸웠다. 지금은 힘들 때 제일 먼저 전화하는 친구 같은 사이다. 엄마, 아빠한테도 말할 수 없는 것을 공유할 수 있는 베스트 프렌드다. 그런데 나는 애교가 많은 맏이다. 동생이 정말 시크하다. (웃음) <비밀의 정원>의 소희는 언니를 너무 좋아하지만 표현도 잘 못 하고 조심스러워하는 아이인데, 난 현장 가는 게 너무 좋았다. 우연 언니와 정말 편하게 언니 동생처럼 지냈고, 감독님이 소희가 오면 분위기가 밝아지고 환기가 된다는 말씀도 해주셨다. 좋은 분들과 함께했던 좋은 작품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데뷔작인 <동물원>(김세현, 2016)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이었다.

중학생 때 <동물원>과 <여름밤>으로 전주국제영화제에 갔고, 그 이후로는 전주에 가본 적이 없다. 동네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하다. 예전의 좋은 추억이 있으니, 이번에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다.

 

어릴 때부터 연기했지만, 따로 배운 적은 없다고 알고 있다. 어떤 과정을 거쳤던 건가.

어릴 때는 춤을 추고 싶었다. 그런데 끼도 많고 잘하는 분들이 많아서 난 안 되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클래식>(곽재용, 2003)을 보고 완전히 매료됐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부모님께 말씀드린 게 초등학교 5학년 때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흰 벽에서 혼자 사진 찍어 프로필을 만들고, 사이트에 올리면서 배우 일을 시작하게 됐다.

 

어린 나이에 길을 개척한 거다.

난 늦었다고 생각했다. 워낙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아역 배우들이 많은데, 나는 다 컸다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주 어린 것도 아니었으니까. 애매한 나이라고 여겼던 것 같다.

 

연기하는 방법은 어떻게 찾아갔나.

연기를 배워보고 싶었던 때도 있는데, 한 감독님이 너는 연기를 배우지 말고 그냥 백지인 상태에서 해보는 게 좋겠다고 하셨던 적이 있다. 그 말이 다가와 꽂혔다. 딱히 배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고, 현장에서 많은 분을 보고 여러 상황을 겪으며 얻는 배움이 좋았다.

 

두려움보다는 재미가 더 컸나 보다.

맞다. 지금은 오히려 겁이 좀 생긴 것 같다. 아는 게 많아지면서 보이는 것도 많아지고, 아무래도 여러 면에서 좀 더 신경 쓰게 되니까.

ⓒ이영진 

영화, 연기와 함께 보낸 10대 시절은 어땠는지.

중학교 때는 응원해주고 관심 가져주는 친구들이 많았다. 고등학교에 가서는 학교에 잘 못 다녔다. 그게 친구들한테도 미안했고, 이렇게 자주 빠지는데 다닐 이유가 있나 싶어서 학교를 일찍 관뒀다. 한번 하면 제대로 해야 하는 스타일이거든. 친구들보다 2년 가까이 졸업장을 먼저 따고, 그때부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었다. 그런 선택이 아쉽진 않다. 하나 기억나는 건, 고등학교 1학년 때 연극부를 했던 일이다. 연극만 하는 게 아니라 단편영화도 찍는 곳이었는데, 내가 연출을 맡았다. 그런데 너무 재밌더라. “액션, 오케이!” 하는 데서 희열이 느껴졌다. 꿈이 하나 추가됐지. (웃음)

 

연극부에서 활동할 때는 어떤 영화를 찍어보고 싶었나.

처음부터 끝까지 원테이크로 찍는 단편이나, 대사가 한 마디도 없는 영화. 특이한 걸 해보고 싶었다.

 

나중에는 직접 연출한 작품으로 영화제를 찾을 수도 있겠다.

그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일단 배우로서 잘하고 싶다. (웃음)

 

10대 시절에 찍은 영화를 돌이켜보면 얼굴이나 인상의 변화가 많이 느껴질 것 같다. 영화를 통해 성장기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할까.

최근에 GV를 했는데, 한 팬분이 예전부터 내가 출연한 영화 포스터를 다 모았다면서 보여주신 일이 있다.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애가 점점 크고 있더라. (웃음) 그렇게 모아서 본 건 처음이라 신기해하면서 봤다. 물론 나라는 사람은 바뀌지 않지만, 변화가 느껴지긴 한다. 어릴 때는 연두부였다면 지금은 각진 두부 같은 느낌? (웃음)

 

지난해는 웹드라마 <연애혁명>과 함께 했는데, 30회나 되더라. 친구들과 함께 일상을 보내는 고등학생 이야기라 종영하면서 아쉬움이 크지 않았을까 싶다.

늘 언니 오빠들과 하다가, 또래와 연기한 게 처음이다. 어딜 가도 항상 다 같이 우르르 몰려다니다 보니까 학창 시절을 다시 보내는 느낌이었다. 반년 가까이 찍었고 서로 매일 봤기 때문에 종영하고 엄청 아쉬웠다. 열여덟, 열아홉이 그랬던 것처럼 스물 하면 <연애혁명>밖에 떠오르지 않을 것 같다.

 

<연애혁명>의 민지는 자기감정에 솔직하지 못해 후회하고, 하고픈 말도 잘 못 하는 인물이다.

모든 사람이 모든 순간에 솔직할 수는 없지 않나. 민지는 표현이 서툴고 방법을 잘 모를 뿐이다.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캐릭터이다 보니 연기하면서 재밌는 지점이 많았다. 민지는 친구들에게,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자기를 좋아해 주는 남자에게 느끼는 감정이 다 다르다. 그걸 의상과 스타일링으로도 다양하게 표현해볼 수 있어서 재밌는 경험이었다.

<여름밤>
<선희와 슬기>

실제로는 어떤가. 뭔가를 해서 후회하는 편인가, 하지 못해서 후회하는 편인가.

하고 후회한다. (웃음) 마음이 생기면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편이다. 다만 애초에 후회하지 않도록 고민을 정말 많이 한다.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야 실행한다. 대학에 안 간 선택도 마찬가지다. 출석도 잘하고 과제도 열심히 해야 하는데 난 그럴 수 없다는 걸 아니까, 가지 않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시작해보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내가 나를 알기 때문에 그것도 안 한다고 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성격이지만, 결단력이 있다고 생각해주는 친구들도 있다.

 

아까 코미디 이야기를 했는데, 그 외에도 도전하고 싶은 장르나 역할은?

안 해본 것들이 너무 많아서 다 해보고 싶지만, 액션을 꼭 하고 싶다. 운전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딱 멋있게 운전해서 “타!” 하는 거. (웃음)

 

면허는 스무 살 되고 바로 땄나.

바로 따고 운전을 시작했다. 타본 사람들은 다 괜찮다는 것 같더라. (웃음) 드라이브할 때 스트레스가 풀린다.

 

실행력이 대단하다. (웃음) 내가 앞으로도 계속 이 일을 하겠구나 확신한 순간이 있다면.

<선희와 슬기>를 찍고 스웨덴 예테보리국제영화제에 갔다. 해외 영화제는 처음이었는데, 그때 내가 너무 멋있게 느껴지더라. 각 나라에 더 멋진 영화제가 또 얼마나 많을까, 다 가보고 싶었다. 영화제 끝나고 집에 오는 비행기에서, “10년 안에 여기 또 와야지” 했다. 그럼 자연스럽게 10년 뒤까지는 연기를 해야 하지 않나. (웃음) 그때, 이게 너무 재밌어서 그만두지 못하겠다고 생각했다.

 

여전히 할 일이 많다. 어떤 배우를 꿈꾸나.

레이디 가가를 좋아한다. 가수로서도 정말 멋있지만, 배우로 출연한 <스타 이즈 본>(브래들리 쿠퍼, 2018)이 나한테는 ‘인생작’이다. 8번을 봤다. (웃음) 그런데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르더라. 레이디 가가가 무대에서 보여주는 힘이 있는데, 그게 스크린에서도 느껴졌다. 나 또한 여러 방면에서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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