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과 환생
SIFF 2018 <밤빛> 김무영 감독
글 임종우 사진 소동성 / Festival / 2018-12-07

영화 <밤빛>은 추운 겨울 한 병실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희태는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그는 산 속에 살며 끝없이 산에 오른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래전 헤어진 아내로부터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무슨 내용일까. 그는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아들 민상을 산으로 초대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산에서 시간을 보낸다. 왜 희태는 산 속에서 사는 것일까. 왜 그는 민상을 산으로 부른 것일까. 민상은 산에서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어느 순간 <밤빛>은 ‘산의 영화‘가 된다. <밤빛>을 연출한 김무영 감독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영화 <밤빛>에 대해 질문하기에 앞서 <밤빛>까지의 영화적 궤적이 궁금하다. 어떻게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영화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나.

친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가 영화를 많이 좋아하셨다. 그 영향 때문인지 부모님도 영화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영화를 자주 보셨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어릴 때부터 영화를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지 않았다 싶다. 그때는 단지 재미있는 취미 정도였다. 그런데 어느 날 테리 길리엄의 <브라질>을 텔레비전을 통해 우연히 봤다. 아마 토요 명화 프로그램이었을 텐데, 나도 모르게 끝까지 봤다. 그때 영화가 나에게 주는 것이 단순히 재미만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그 후 할리우드 B급 영화와 아트하우스 영화들을 찾아보았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영화를 직접 만들 생각은 없었다. 그저 영화를 보고 영화 만든 사람들 이야기 듣는 게 좋았다. 고교 졸업 후 방황을 하면서 혼란스러웠는데 어느 날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만들면 삶이 조금 재미있어질 거라는 막연한 생각이었다. 무작정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독립영화워크숍을 알게 되어 그곳에서 첫 영화를 만들었다.

 

전작 <콘크리트>와 <랜드 위드아웃 피플>은 모두 재미 한인 이주자에 대한 영화였다. 두 편의 작품을 비롯해 어떤 작업을 했는지.

독립영화워크숍에서 만난 사람들과 <느린 하루>라는 단편영화를 만들었다. 당시 오즈 야스지로와 허우샤오시엔의 영화가 좋아 그들의 영화처럼 작품을 만들었다. 절망에 빠진 주인공이 서서히 일상을 회복해나가는 내용의 영화였다. <느린 하루> 이후 영화학교에 입학했다. 내가 다닌 학교는 영상 설치와 실험영화가 중심이 되는 학교다. 그래서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도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협업 방식으로 영화를 만드는 영화인이 아니고 한 명 한 명이 독립적인 예술가들이다. 그때부터 혼자서도 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친한 친구들과 선생님들도 대안적인 영화 만들기와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그들 덕분에 나도 영화를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영화 밖에 있는 삶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나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내가 들어갈 수 있는 주제들에 대해 나만의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만든 작품이 <콘크리트>와 <랜드 위드아웃 피플>이다. <콘크리트>는 한인 타운에 사는 ’서류미비자‘였던 나의 친구의 이야기를 극화한 영화다. <랜드 위드아웃 피플>은 <콘크리트> 제작 시기 리서치를 통해 발견한 언론기사에서 출발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한 교회에 의해 철거된 아파트의 거주민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 두 작품 사이에 멕시코 이주자와 학교 청소 노동자인 필리핀 이주자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도 했다. 학교를 졸업할 때 쯤 실험영화와 영상 설치 작업을 많이 했다. 극장이라는 공간과 극영화나 다큐멘터리가 가지고 있는 규범들이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작업 내용에 적합한 형식을 다양한 표현 방식 속에서 찾아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영화뿐만 아니라 미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두 번의 개인전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작업들이었나.

앞서 말했듯 영상과 설치를 중심으로 미술 작업을 한다. 작년에 진행한 개인전은 반공주의에 대한 것이다. 반공주의자들의 이야기, 가짜 간첩 피해자의 증언들, 퍼포먼스, 사운드 설치 등으로 구성된 전시였다. 반공주의라는 관념이 물질적인 삶에 어떻게 재현되는지, 그리고 그것이 이미지와 사운드로 어떻게 드러나는지 알아보는 작업이었다. 어떤 답을 찾기보다는 이 관념을 둘러싸고 있는 정서적인 부분들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하려 했다.

 

진부한 질문일 수도 있지만, 할 수밖에 없는 질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미술과 영화의 경계를 횡단하면서, 혹은 그 경계에 있으면서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 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미술 작업을 할 때와 영화 작업을 할 때 신경 쓰는 부분이 어떻게 다른가.

극영화의 경우 미술 작업과 완전히 다르게 시작한다. 하지만 전시나 다큐멘터리에서 다룬 내용이 극영화의 토대를 이룰 때도 있다. 혹은 그 반대도 가능하다. 다큐멘터리의 경우, 전시에서 사용한 영상의 일부분을 다시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역시 기본적인 접근방법이 전시와는 다르다. 영화와 미술은 여러 측면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공간에 대한 접근 방식이다. 영화는 극장이라는 주어진 공간에서 이루어지지만 전시는 공간 자체가 작업의 일부분이다. 나는 설치 작업을 같이 하기 때문에 공간 안에서의 영상과 설치물의 관계가 만들어내는 맥락이 중요하다. 반면 영화는 극장이라는 주어진 공간을 염두하고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온전히 이미지와 사운드의 관계만으로 작업을 만들어낸다. 작업의 성격에 따라 영화관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극장이 만드는 집단적인 몰입을 원하기도 한다. 그 몰입감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극장은 공간성을 고정해놓기 때문에 영화가 만들어내는 시간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시 공간은 시간성보다 공간성이 강하기 때문에 시간성을 경험할 수 있는 장치를 공간성 안에서 만들어야 한다. 작업을 만들 때 항상 이런 지점에 주의를 많이 기울인다.

이제 신작 이야기를 하려 한다. <밤빛>은 어떻게 시작된 영화인가.

산은 항상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상한 감정을 일으킨다. 언젠가는 산에 대한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어느 날 아버지와 할머니 산소에 갔는데, 나에게 왜 한국 사람들이 자식을 소중히 여기는지 물었다. 왜 그런지 반문했더니, 한국 사람들은 자식을 자기 분신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받았다. 자신이 세상을 떠나도 그 분신인 자식이 삶을 이어가는 것이다. 환생이라 할 수도 있겠다. 산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아버지와의 대화를 연결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하던 때 강원도 인제 아침가리골에 사는 한 남자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봤다. 그와 함께 영화를 만들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에 대한 요소들을 가지고 시나리오를 썼다. 그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담고 그 위로 내가 극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려 했다. 그런데 땅 주인과의 갈등으로 그가 원래 살던 곳에서 쫓겨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러모로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아 제작 방향을 지금처럼 바꾸었다.

 

음악과 함께 끝나는 전작 <랜드 위드아웃 피플>과 달리, <밤빛>은 음악과 함께 시작된다. 어떤 노래인가.

배호의 “비 내리는 밤길“이다. 노래가 좋고, 가사가 주인공의 심정을 잘 얘기해준다. 무엇보다 노래가 주는 정서가 마음에 들었다.

 

겨울에 시작하는 영화다. 겨울 산의 풍경, 겨울 산에서의 생활을 재현하는 데 꽤 많은 쇼트와 긴 시간을 할애한다.

고립된 상황과 후회 속에 사는 삶을 ‘상황’을 통해 묘사하고 싶었다. 이야기와 대사보다는 상황을 나열해나가면서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정서를 차곡차곡 쌓으려 했다.

 

롱 쇼트, 롱 테이크가 많은 영화다.

기능적인 쇼트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쇼트를 쓰는 대신 장소를 보여주는 롱 쇼트를 많이 사용한다. 장소가 캐릭터나 이야기의 공간으로만 기능하기보다는 그 자체로 관객에게 다가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롱 쇼트와 롱 테이크가 많은 만큼 대사가 적은 편이다. 지문 중심의 시나리오였을 것 같다. 시나리오를 쓸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이 무엇인가.

시나리오는 작품과 약간 달랐다. 소설처럼 심리 묘사도 있었고 캐릭터와 대사도 더 많았는데, 촬영하면서 모두 덜어냈다. 흐름에 집중하고 싶었다. 부수적인 것, ‘여분‘의 것이라 생각되는 것은 촬영 전에 모두 들어내려 했다.

 

여분의 것이라는 건 무엇인가.

<밤빛>은 캐릭터 한 명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인데, 해당 캐릭터가 만드는 어떤 흐름을 끊는 것 같다 생각되는 것들이 있다. 전반적인 톤을 방해하는 것들이랄까.

송재룡 배우(희태 역)와 지대한 배우(민상 역)가 상당히 절제된 연기를 펼친다. 표정이 일관적이다. 우연의 산물인지 모르겠으나, 두 사람의 대화의 호흡과 리듬이 정교하다. 연기 디렉팅을 어떻게 진행했나.

거의 모두 배우에게 맡겼다. 처음에 대화를 많이 했다. 캐릭터의 상황이나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다만 영화의 방향성과 어긋난다고 판단될 때 조금 개입했다. 가령 생각보다 강한 감정 표현과 액션이 이루어질 때 ‘톤 다운’을 하거나 ‘템포’를 느리게 만들었다.

 

2박 3일이라는 민상이 희태와 함께하는 기간의 설정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가.

2박 3일이 적당한 것 같았다. 1박 2일은 너무 짧고, 3박 4일은 길게 느껴졌다. 많이 친해지지도 않고 많이 서먹하지도 않은 중간적인 상태를 원했다. 2박 3일 정도 함께 시간을 보내면 그 상태가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2박 3일이라는 기간이 스토리의 시작, 중간, 끝에 잘 맞기도 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강원영상위원회의 제작지원을 받았다. 로케이션 헌팅을 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나. 제약이 있지는 않았나.

로케이션은 이미 다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제약은 없었다. 앞에서 말했듯 아침가리골, 방태산, 곰배령 부근에서 촬영해야겠다고 처음부터 계획하고 제작에 임했다.

 

산에서의 촬영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그렇다. 정말 힘들었다. 발목도 나가고, 겨울에는 되게 추웠다. 여름 촬영이 가장 어려웠다. 벌레들이 자꾸 괴롭혔다. 촬영감독의 다리에 진드기가 파고 들어와 촬영을 하루 중단하기도 했었다.

총 촬영기간이 어떻게 되나.

15일에서 20일 사이일 것이다. 제작지원을 많이 받지 못한 작품이라, 돈이 생길 때마다 스케줄을 조율해 촬영을 진행했다. 스태프가 함께 모여 찍은 건 여름에는 10일, 겨울에는 5일 정도 된다. 촬영감독이 시간이 안 될 땐 혼자 촬영하기도 했다. 롱 쇼트의 경우, 배우가 바쁠 때에는 내가 대역을 맡았다. 간단한 장면들, 하지만 이때 꼭 찍어야 하는 것들은 그렇게 직접 찍었다. 사람이란 게 각자 자기 삶이 있다. 생활이 걸린 일이 있는데 그걸 포기하고 촬영에 오라 할 수는 없다.

 

희태가 무언가를 직접 해보지 않겠냐 물으면, 민상은 항상 하지 않겠다고 한다.

관계가 끝까지 어긋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관계가 수월하게 이어지면 작위적인 드라마가 될 것 같았다. TV 드라마 혹은 기존 영화에서 반복되는 서사를 웬만하면 피하고 싶었다. 끝까지 어긋나는 관계, 성취되지 않는 관계로 영화가 종료되길 원했다.

 

하지만 영화는 관계의 어긋남만을 보여주지 않는다. 전승이랄까. 무언가를 이어받는 장면도 있다. 가령, 타이틀 삽입 직전 거울을 보는 희태의 장면이 민상에 의해 반복 재현된다. 특이하면서 인상적인 장면이다.

마지막 즈음 거울 안에 두 사람이 같이 보이는 장면도 있다. 아무리 관계가 어긋나도 이어지는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특히 꼭 혈육이 아니어도, 한 장소를 공유했다는 사실만으로 어떤 유대감을 가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 장소 안에서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서로 주고받는 것들이 있다. 민상이 어느 순간 희태의 행동을 따라하지 않나.

 

기차로 희태에게 왔던 민상이 떠날 때에는 버스를 탄다.

떠나는 장면을 먼저 촬영했다. 민상이 강원도를 방문하는 장면도 버스로 진행하려 했는데,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기차역에서 촬영했다. 지금은 오히려 기차를 통해 방문하는 게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비어 있는 느낌이랄까. 버스 정류장은 좁기 때문에 가까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나. 기차역은 그렇지 않았다.

영화 안에 이상한 장면이 하나 들어온다. 희태와 함께 사는 개가 강아지를 낳았고, 그 옆에는 희태와 민상이 함께 있다. 시간이 뒤틀리기도 하고 환상 혹은 상상처럼 보이기도 한다.

꿈이라 생각했는데 이유가 그 뿐만은 아니다. 희태는 자신이 죽을 것을 아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죽음이 거의 가까워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 때로는 새로운 생명이 죽음을 더 잘 느끼게 해준다. 자신이 불안할 때 그 상황과 반대되는 꿈을 꾸는 일이 있지 않나. 생명이 태어나는 장면을 보면 죽음이 더 확실하게 보일 것 같았다. 죽음을 받아들이면서도 무서워하고 있는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자신이 잃어버렸던 가족에 대한 후회와 민상과의 관계에 대한 아쉬움도 있을 것이다. 다양한 정서를 가진 장면이라 생각한다. 사실 의도한 장면은 아니었다. 갑자기 개가 새끼를 낳았다. 개 주인도 몰랐다. ‘일단 찍어보자’는 마음으로 촬영했다. 행복한 느낌의 장면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편집하면서 넣었는데 적당한 위치에 들어간 것 같다.

 

<밤빛>이라는 영화 제목은 엔딩 시퀀스를 염두하고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던 것인가.

예전에 단편영화로 제작하려 했던 스토리가 있다. 별과 가족에 대한 것이었는데, 이 스토리 제목이 <Night Light(밤빛)>다. 조금 자세히 설명하면, 산 속에 사는 노인이 옛날에 헤어진 딸을 만나려 하는데 끝내 만나지 못하고 대신 놀이터에 있던 손녀를 만나는 이야기다. 어떻게 보면 이 스토리가 <밤빛>의 초안 정도 될 수 있겠다.

 

첫 번째 장편이다. 영화를 연출, 제작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없는가.

돈이 거의 없는 영화다. 그래서 촬영하는 데 여유가 없었다. 나의 경우, 콘티를 짜지 않고 장소에 가서 내가 글로만 생각해놓았던 장면을 가지고 촬영감독과 논의해 씬을 만든다. 그리고 배우들과 블로킹을 비롯한 다양한 연출 준비를 한다. 촬영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밤빛>을 제작할 때에는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어려웠다. 그 점이 조금 아쉽다. 촬영부와 조명부도 구성할 수 없었다. 이러한 인적, 제반적 상황이 보다 좋았으면 조금 더 집중해서 영화를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특히 조명 작업이 궁금했다. 새벽 촬영과 야간 촬영이 많아 힘들었을 것 같은데.

LED 조명과 특히 촛불을 많이 사용했다.

 

이제 막 <밤빛>이 관객을 만나는 시기이지만 차기작이나 추후 작업 계획도 궁금하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내년 안에 완성할 계획이고, 동시에 다음 작품 시나리오를 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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